자유게시판
내용
극단적으로 아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전해지고 있지요.
천정에 굴비를 매달고 밥을 한 번 먹을 때마다 올려다보고 했다는 이야기부터 나뭇가지를 한 손으로만 잡게 한 후 돈을 벌려면 일단 들어온 것은 지금처럼 꼭 잡고 있어야한다는 이야기까지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인색한 사람의 대명사인 ‘자린고비’가 아닌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김진사가 노새를 타고 이웃 마을 이진사 집을 방문하였다.
그런데 마당에는 닭들이 먹이를 쪼아 먹으며 분주한데 정작 나온 것은 시어빠진 동치미와 김치 그리고 막걸리 한 병뿐 아닌가?
이윽고 김진사가 하는 말
“저 노새를 잡아서 안주해야겠네!”
그러자 이진사가 놀란 척하며
“그러면 집에 어떻게 가려고?”
김진사 대답
“저기서 놀고 있는 닭 타고 가지!”
이진사 크게 웃고 닭을 잡아 안주로 계속 술을 마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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