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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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11시 10분 평소 지상파만 시청하고 유일하게 외면했던 MBC를 보았다. 11시 15분 경 촛불 집회에 대해서는 탄핵을 이끈 원동력이라고 하며, 시민의 목소리만 넣었다. 그러나 태극기 집회는 보수 집회에 새역사를 열었다고 앵커를 비롯해 기자가 연신 반복적으로 들뜬 목소리로 멘트를 했다. 태극기를 들고는 욕설과 폭언, 그리고 폭력을 일삼은 탄핵반대 집회를 마치 보수가 잠자고 있다고 용틀임있다는 식으로 묘사하는 걸 보고 정말 분노했다. 게다가 탄핵 인용에 대해 거부하며 저지른 저 불복과 폭동은 헌법을 정면 거부한 반국가적이고 반헌법적인 적폐인 데도 그리 크게 문제 삼고 보도하지 않았다.
이념을 초월하여 헌법에 대한 분석과 이해를 집중 조명하는 보도는 거의 없고, 갈등을 보이는 이념적 움직임을 기계적으로 균형을 맞추려 한 것이다. 뉴스를 팔아먹기 위해 마치 두 경쟁 선수를 내세우고 싸움을 조장하는 듯한 보도는 정말 왜 MBC가 남들이 말하는 개빙신이 되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결국 MBC의 주시청자는 TV 조선 시청자인 거다. 둘이 경쟁적으로 헌법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의지가 없는 집단들을 자극하기 위한 망동을 하는 것이니 백주대낮에 흉악한 망동을 저지른 것과 무엇이 다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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