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내용
[다수의 파티원이 반발합니다. 패널티가 적용됩니다.]
거센 항의에도 아랑곳 않고 비웃음을 흘린 라오후가 강경한 수단을 취했다.
페널티가 적용되어봤자 어쩌란 말인가. 없애면 그만인 것을.
[파티장 권한으로 파티를 해산합니다.]
“이, 이럴 수가…….”
다들 절망어린 표정을 지으며 분노한 예티의 습격을 힘겹게 버텼다. 마음 같아선 당장 라오후를 잡아서 때려죽이고 싶지만 이미 라오후는 저 멀리 도망간 상태였다.
메인 퀘스트를 클리어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라오후는 성화불꽃의 뜨거움도 잊고 신나게 달려갔다.
‘응, 수고해.’
속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라오후를 비웃어준 이안은 절구 공이를 쥐고 호기롭게 외쳤다.
“여러분, 침착하게 다 같이 덤벼들면 됩니다. 제가 예티의 공격을 버틸 동안…… 크윽!”
이안은 분노한 예티의 정면에서 절구 공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막아냈다. 약간 저릿저릿한 충격이 전달되었을 뿐이나 일부러 비틀거렸다.
“아, 안 돼! 이러다 저분이 당하겠어요! 우리가 도와야 해요!”
“……그래! 망할 리더새끼도 도망쳤는데 우리끼리라도 힘을 합쳐서 살아야지!”
이안의 분투에 다들 의욕이 솟은 듯 전열을 가다듬고 예티에게 덤벼들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이안이 믿는 구석은 따로 있었다.
‘복실아.’
이미 복실이를 분노한 예티의 뒤쪽으로 보내놓은 상태였다.
**
“헉, 헉…… 다, 다 왔다……. 여, 여기가 맞겠지?”
라오후가 힘겹게 퀘스트 장소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이안이란 안내자가 없기 때문에 제법 헤맨 것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되었다. 분노한 예티에게서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을 거라 확신했다.
“흐흐, 머저리들. 이걸로 나는……!”
그렇게 외치며 라오후가 성화대에 성화불꽃을 던져 넣었다. 그러나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서쪽 산처럼 화려한 성화가 피어오르지도 않았고, 작은 성화불꽃만이 던져진 상태 그대로 일렁였다.
“어, 어떻게 된 거야?”
“어떻게 된 거긴. 시스템 파악을 제대로 못 한 네놈이 머저리란 거다.”
등 뒤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에 놀란 라오후가 돌아보았을 때였다.
휘잉, 하는 소리와 함께 절구 공이가 라오후의 머리를 가격했다.
“커억……!”
“쳇, 겨우 여기까지 오는데 더럽게 오래 걸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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