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내용
‘그래도 이 정도면 당분간은…….’
대충 계산을 끝마친 이안이 본론에 들어갔다.
“일단 장소를 옮길까요?”
“아, 사무실이 그러면 근처 술집으로 이동하시죠.”
장소를 옮기자는 이안의 말을 다른 곳에서 얘기하자는 것으로 받아들인 장대호가 제안했다.
그러나 이안은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바로 이동해서 장대호 씨가 해줄 일이 있습니다. 며칠 걸릴 수 있으니까 미리 볼 일 봐두시고요.”
“며칠씩이나요?”
“하하, 잠깐 출장 다녀온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며칠씩은 좀…….”
“장대호 씨도 몽환사인 이상 며칠씩 자리를 비우게 될 일이 많아질 테니까 적응해야 돼요.”
아예 몽환사로서 살지 않을 거라면 모를까, 장대호는 이미 회사에 몽환사의 능력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렇다는 건 결국 몽환사 세계에 발을 디뎠다는 것.
이안이 틀린 말을 한 건 아니었다.
“그럼 잠시 일정을 확인하고 오겠습니다.”
이윽고 일정표를 확인한 장대호는 직원에게 며칠 자리를 비울 거라 얘기해두고 이안을 따라나섰다.
그렇게 이안이 장대호를 이끌고 향한 장소는 인적 없는 야산이었다.
지난번 몽환석을 이용하여 사우스리버에 갔을 때와 동일한 장소.
그곳에서 이안은 장대호에게 살살 밑밥을 깔았다.
“실은 제가 여기서 꿈 안개를 발견했습니다.”
“예, 예? 그럼 큰일이지 않습니까? 퍼지기 전에 막아야…….”
“그렇긴 한데…… 그 전에 장대호 씨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장대호는 본인의 생산 스킬을 활용하지만 꿈 안개 자체에는 관심 없었다. 아니, 살아남을 자신이 없어서 피한다는 게 정확하리라.
그저 회사가 잘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소박한 남자라서 더욱 그러했다.
“저더러 같이 꿈 안개를 없애자는 겁니까? 저는 전투 스킬도 없고 싸울 줄도 모르는데…….”
“아니요, 싸울 필요는 없습니다. 제 옆에 붙어서 잘 따라오시면 그곳에 장대호 씨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신다면…….”
장대호를 설득한 이안은 서서히 꿈 안개가 깔리고 있는 곳으로 향했다.
[난이도 〈초급〉 입장하시겠습니까?]
‘예.’
이윽고 새하얀 설원이 펼쳐졌다. 햇빛이 새하얀 설원에 부딪혀 반짝거리는 아름다운 풍경.
이안이 장대호를 데리고 진입한 꿈 안개는 바로 얼마 전 중국에서 클리어한 얼어붙은 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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